위내시경 비수면 검사 전날 음식 금식시간과 2차례 경험후기

요즘은 위내시경 검사를 비수면으로 받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비수면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2차례 받아보았는데 의외로 참을만했습니다. 비수면 내시경 검사를 하면 검사시간도 절약하고, 회복시간도 필요하지 않고, 당일 운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위내시경 비수면 검사 

지금까지 위내시경 검사를 2번을 받았는데, 2번 모두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KMI 한국의학연구소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하며 위내시경 검사를 처음으로 받았는데, 위내시경 검사를 처음 해보는 만큼 원래는 수면검사로 진행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하필 검진 당일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비수면 검사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면 마취가 풀릴 때까지 회복실에서 상당시간 누워있어야 하고, 검진이 끝난 후에도 당일에는 운전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그로부터 6개월 후 건강검진에서 추가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있어 서울대학병원에서 다시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필요한 만큼 이번에는 수면 위내시경 검사로 디테일하게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선택했었는데, 

 

하지만 병원에서 수면 위내시경 검사로 진행하면 마취가 풀릴 때까지 회복실에서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간호사분들이 따로 케어해 줄 수 없다며..)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굳이 다른 사람의 시간까지 뺐고 싶지 않아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검진 당일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로 변경하여 검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 장단점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면서 의사선생님이 위의 상태가 어떤지 얘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반면 제가 생각한 비수면 검사의 단점은 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몸도 움직이고 하다 보면 의사 선생님도 차분하게 검사를 못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밀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수면검사로 이곳저곳 충분히 검사를 받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임)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라도 어느 정도 마취는 합니다. 검사 진행 전 국소 마취제를 입에 5분정도 머금거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내시경이 식도로 들어갈 때 불편감과 고통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고는 합니다.. 

 

사실 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할 때 아프고, 찔리고, 통증이 있는 그런 고통은 없습니다. 뭔가가 몸속으로 들어와서 상당히 거북한 느낌이 있고 이로 인해 헛구역질이 계속 나는 그런 종류의 불편함입니다.

 

충분히 참을만합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위내시경 검사는 아무래도 의사 선생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일말의 망설임과 머뭇거림 없이 직진 앞으로 내시경이 들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통증 같은 건 없지만 거북하고 웩웩 거리는 느낌이 있을 뿐이죠. 그래도 망설임 없이 직진으로 검사하는 게 오히려 불편감이 덜한 것 같습니다. 

 

 

물론,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가 참을만 한지, 고통스러운지는 개인차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두 번이나 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했다는 말을 듣고 제 지인이 건강검진에서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어떻게 이걸 두 번이나 받았냐며 다시는 비수면으로 안 할 거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그렇게 큰 고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년 후에 위내시경 검사를 또 받아야 하는데 저는 그때도 비수면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 전 금식시간

초음파검사 등 어지간한 검진과목은 전부 금식을 권장하고 있지만, 저는 이를 어기고 전날에 적당한 음식섭취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내시경 검사 특히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로 진행하신다면 반드시 금식시간은 지키시길 바랍니다. 

 

위내시경 검사 전 식사, 음식물, 물 등의 금식시간은 최소한 8시간 이상입니다. 검사가 오전에 진행된다면 저녁식사 이후 8시부터 충분한 금식을 하는 게 좋습니다. 

 

금식을 지키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검사 또는 진단도 어렵고, 구역질로 음식물이 역류해서 기도로 넘어갈 수도 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위내시경 검사 시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위내시경 검사 전에 했던 국소마취 때문에 검사가 끝난 후 30분 ~ 1시간 정도는 식사 등 음식물 섭취를 하면 안됩니다.

 

마취가 풀리기 전에 음식물을 섭취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갈 수 있고,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내시경 검사가 끝나고 1~2시간 까지는 목이좀 불편한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바로 회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