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반도체 ETF 구성종목 주가전망 분배금지급

저는 몇몇 개별종목을 제외하곤 ETF 투자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개별종목을 정확하게 파악할 능력도 역량도 부족하지만 무엇보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죠.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반도체 ETF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반도체 산업의 비중이 상당하고, 앞으로의 성장성에서도 반도체 산업은 필수 산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어떤 회사, 어떤 종목이 살아남고 성장하느냐인데, 그걸 선별해낼 능력이 없으니 반도체 ETF에 투자하는 것이죠.

 

KODEX반도체 

 

국내에선 삼성자산운용의 KODEX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운좋게 2021년에 수익실현을 좀 했는데, 2022년부터 반도체 업황을 선반영한 것인지 주가가 계속 하락하길래 다시 조금씩 사모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낮은 가격에서 분할매수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시장이 일개 개미투자자의 예상대로 움직여줄 리가 만무합니다. 역시나 물려있습니다.

 

 

주식 매수 또는 매도할때를 제외하곤 주가 확인은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 모처럼 확인해보니 평단 가는 27,200원대, 오늘 현재 주가는 24,200원이네요. 9월 말인가에 2만 원 대도 무너지는 것인가 생각했었는데, 다행히도 2만원 초반대에서 계속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뉴스나 리포트를 봐도 2023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역성장이 전망되고, 한국의 주력인 메모리도 D램, 낸드 할 것 없이 모두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 단가 하락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죠. 

 

그동안 코로나19로 반도체업황이 좋았으니 다시금 업황이 꺾이고 바닥에서 헤맬 때도 되긴 했습니다. 문제는 그 시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 지금보다 더 아래까지 여지를 남겨둬야 하느냐인데, 섣불리 예측하긴 조심스럽지만 내년 상반기 전후로는 바닥을 다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KODEX반도체 구성종목 

 

KODEX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약 40여개 기업들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KRX Semicon 지수를 추종하며 매년 1회 지수 정기변경이 이루어는 상품입니다. 

 

KODEX반도체 ETF에 포함된 반도체 기업중 상위 10여개 업체와 비중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그 이하로는 비중이 작아 상위업체만 추적 관찰해도 충분할 듯합니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뿐만아니라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종합 전자회사로써 다른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보통 반도체 ETF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KODEX반도체 분배금

 

ETF도 개별종목 배당금과 같은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KODEX반도체 분배금은 최대 연 5회 지급을 하며, 지급기준일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입니다. 

 

<최근 3년간 분배금 지급 현황>

 

그리고 ETF 보수는 0.450%입니다. (미레에셋 타이거 반도체 0.460%)

 

KODEX반도체 ETF 투자를 하는 이유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반도체를 포기할 수는 없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외에 다른 종목 군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기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언젠간 경기도 살아나고 반도체 업황도 반전돼서 좋은 시기가 올 것으로 믿습니다. 다만 그 시기와 가격 예측은 불가능하므로 분산-분할투자를 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릴 뿐이죠. 이것이 ETF 투자의 장점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