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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복지

사랑니 날 때 통증 그냥 뽑아 버리는 게 나을까-비용-식사

by sunshy 2023. 4. 3.

사랑니 통증 참는 것보다 치과에 가서 그냥 뽑는 게 낫습니다. 사랑니가 옆으로 났는지 제대로 났는지에 따라 발치과정, 통증도 다르긴 하겠지만 계속 통증이 있는데도 안 뽑고 놔두면 나중에 더 고생하고 뽑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니 뽑는 치과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평소 다니고 있는 치과 병원이나 인터넷으로 병원 알아보시고 뽑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사랑니 통증

 

사랑니 통증이 또 시작됩니다. 규칙적이진 않지만 잊을만하면 어금니 안쪽으로 통증이 유발됩니다. 뭔가 욱신거리는 느낌, 간질거리는 느낌으로 양치질을 힘차게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사랑니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랑니 통증이 심해지면 '아 그냥 펜치로 확 뽑아버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러다 나도 모르는 사이 통증이 가라앉으면 또다시 잊히는 과정의 반복이죠. 

 

병은 키우면 키울수록 고생이 심해집니다. 치과 치료도 마찬가집니다. 평상시 다른 느낌과 통증이 있다면 바로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별 이상이 없다면 스케일링이라도 받고 오면 깔끔합니다. 

 

만약, 치과 진료를 하고 의사 선생님이 사랑니가 있으니 뽑는 게 낫겠다는 얘길 하셨다면 그냥 뽑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상 언젠간 뽑게 됩니다. 사랑니 통증과 고통을 참아내다가 뽑느냐, 바로 뽑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달 전 오른쪽 윗 어금니 안쪽에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이 생겼다 없어졌다 간헐적으로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데, 왠지 사랑니 통증 같더군요. 그래서 치과에 진료를 갔습니다. 목적은 스케일링 치료. 사랑니 뽑으러 간 건 아닙니다.

 

스케일링을 하고 역시나, 의사 선생님이 사랑니가 있으니 뽑아야 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당장 사랑니를 발치하고 거즈를 물고 있기도 뭐 하고 급하게 해야 할 일도 있고, 그날따라 배도 고프고 이것저것 마음껏 먹고 싶은 것들도 생각나고,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사랑니는 다음에 뽑는 걸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되면 다시 예약 잡고 치과에 가서 사랑니를 뽑기로 했는데, 그 이후로 치과 방문을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통증이 다시 없어져서입니다. 다시 생기면 그땐 가서 뽑아버릴 겁니다. 

 

사랑니 발치 후 식사

 

사랑니를 뽑으려면 마취도 해야 하고,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 정도 거즈도 입에 물고 있어야 합니다.

 

거즈를 입에 물고 있는 동안은 식사하기도 어습니다. 당일은 식사를 사실상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을 하거나 대화, 전화통화도 쉽지 않습니다. 거즈를 입에 물고 있으면 입을 벌릴 수가 없으니까요.

 

반나절 정도 지나면 거즈를 안물어도 되는데, 거즈를 안물었다고 해서 모든게 다 끝나는 건 아닙니다. 마취가 풀리는 시기랑 비슷한 시점이라서 통증이 찾아옵니다. 그래도 입을 벌릴 수 있으니 말은 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해도 되긴 하는데, 사실상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랑니 뽑은 곳을 요리 조리 잘 피해서 음식물이 가지 않도록 식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파서 밥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

 

 

사랑니는 치아의 위-아래-좌-우 총 4개가 납니다. 인간이 진화하면서 사용을 하지 않게 된 퇴화된 치아라고 합니다. 전 이미 4개의 사랑니 중 2개나 뽑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었죠. 십 수년 전의 일인데 그때의 고통과 통증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사랑니 뽑는 게 전부 다 아프고 하진 않습니다. 제가 뽑았던 사랑니는 징글징글하게도 옆으로 누워있는 형태로 난 것이라서 사랑니가 어금니를 계속 짓눌러서 통증도 심했고, 뽑을 때의 고통도 심했습니다. 물론 뽑고 나서의 통증도 꽤 있었습니다. 이와 달리 똑바로 서서 제대로 난 사랑니는 그냥 뽑으면 된다고 합니다. 치과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직접 해주신 얘기입니다. 

 

혹시라도, 사랑니 옆으로 난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사랑니 뽑는 것을 포기하실까 염려되어 말씀드리면, 사랑니 통증으로 고생하느니 사랑니 뽑고 며칠 고생하는 게 훨씬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전 사랑니 통증이 다시 생기면 그땐 바로 치과에 가서 확 뽑아버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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